개인 '빚투' 감소세…신용잔고, 1년만에 20조원대로 줄어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개인 투자자가 빚을 내 주식을 사는 '빚투'가 1년만에 20조원대로 줄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개인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의 잔고는 20조8천92억원이었다.
지난 15일부터 3거래일째 감소하면서 작년 2월 5일(20조9천857억원) 이후 처음으로 20조원대까지 줄었다.
신용잔고는 개인이 신용거래를 통해 주식에 투자한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 통상 주가 상승이 예상될 때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작년 9월 25조원대까지 늘었던 신용잔고는 증시 거래대금과 함께 줄어드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용잔고는 지난 14일 11조3천503억원에서 17일 11조65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는 10조2천415억원에서 9조8천27억원으로 줄어 코스닥시장에서 줄어든 신용잔고 금액(4천388억원)이 유가증권시장 감소분(3천438억원)보다 많았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10일부터 나흘 연속 1% 넘게 하락하다가 16일엔 4.55%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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