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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옆으로 자면 위-식도 역류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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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옆으로 자면 위-식도 역류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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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옆으로 자면 위-식도 역류 덜하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역류성 식도염(GERD: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이 있을 땐 왼쪽 옆으로 누워 자면 식도의 위산 노출 시간을 줄이고 위산을 빠르게 식도에서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의 내용물이 소량씩 식도로 역류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식도 점막이 손상돼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위와 식도 사이에서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 주는 조임쇠 역할을 하는 괄약근 이상으로 발생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 메디컬센터 소화기내과 전문의 예로엔 슈니텐마커 교수 연구팀이 역류성 식도염 환자 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24시간 식도 역류 산도 검사(ambulatory pH-impedance reflux monitoring)와 함께 이들의 수면 자세를 조사했다.
그 결과 밤중에 왼쪽 옆으로 누워 잘 때는 식도의 위산 노출이 0.0~0.3%(평균 0.0%), 똑바로 누워 잘 때는 0.0~8.3%(평균 0.6%), 오른쪽 옆으로 누워 잘 때는 0.0~7.5%(평균 1.2%)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왼쪽 옆으로 누워 잘 때는 식도에서 위산이 제거되는 시간이 평균 35초(16~115초)로 똑바로 누워 잘 때의 평균 76초(22~257초), 오른쪽 옆으로 누워 잘 때의 평균 90초(26~250초)보다 훨씬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잠잘 때 식도의 위산 노출을 줄이려면 왼쪽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유리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소화기내과 학회(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 학술지 '소화기 내과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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