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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경제수장들 올해 첫 화상회의…코로나 경제 회복 등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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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경제수장들 올해 첫 화상회의…코로나 경제 회복 등 협의
의장국 인도네시아, 17∼18일 온종일 회의로 의제 도출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한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17∼18일 코로나19 이후의 경제 회복 등 글로벌 경제 현안에 머리를 맞댄다.



17일 올해 G20 의장국 인도네시아 정부에 따르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FMCBG) 1차 회의가 이날 오전 8시(자카르타 시각)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재무 장관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틀 동안 화상으로 진행된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1차 회의 장소를 당초 발리에서 자카르타로 바꾸고 각국 대표단에 격리 면제 등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대부분 화상 참석을 결정했다.
이번 1차 회의 핵심은 글로벌 경제와 관련해 주요 의제를 선정하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경제와 건강, 국제금융 체제, 금융 이슈, 지속 가능한 금융, 인프라, 국제 조세 등 6개 분야를 놓고 중점적으로 다루고 싶은 의제를 제시한다.
그동안 G20 회의는 너무 많은 이슈를 두고 각국 대표가 한 마디씩 돌아가며 발언해 '백화점식 나열', '토크쇼'라는 비판을 받았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올해 의장을 맡은 뒤 G20 회의와 관련해 분야별 포인트를 잡아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올해 G20 재무·중앙은행총재 회의 주요 의제로는 코로나 경제 회복 지원을 위한 금융과 보건 분야 협력 강화 및 리더십이 1순위로 꼽힌다.
특히 조코위 대통령이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대응에 한계를 보여줬다"며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형태의 새 보건기구를 창설하자고 제안한 만큼 이를 위한 기금 조달 방안 등이 의제로 채택될 전망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도 "이번 회의에서 개발도상국이 코로나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자고 G20 국가들에 촉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 장관은 전날 "자국 화폐를 이용해 무역 거래를 통해 달러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결제통화협정'(LCS)을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인플레이션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공급망 차질 관리를 위한 정책 공조와 향후 공급망 재편 방향에 대해 제언할 계획이다.
이밖에 디지털 경제와 국제 조세 문제 등도 주요 안건으로 예상된다.
올해 G20 재무·중앙은행총재 회의는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2차 회의, 7월 자카르타에서 3차 회의, 10월 중순 모로코에서 4차 회의가 계획돼 있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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