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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증가에 전기설비↑…안전등급 점검서 '주의~위험'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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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증가에 전기설비↑…안전등급 점검서 '주의~위험' 11.9%
산업부, '2021년 전기설비 현황 및 검사·점검 결과' 공개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지난해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일반용 전기설비가 전년 대비 2.8% 증가한 가운데 안전등급 전기설비 점검에서 주의 이하 등급을 받은 시설이 1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전기설비 현황 및 검사·점검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지난해 전체 전기 설비는 2천648만건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일반용 전기설비는 2천593만호로 전년(2천521만호) 대비 2.8%인 72만호가량 늘어났다.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자가용 전기설비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와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확대 등에 따라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자가용 전기설비는 2019년 44만6천호, 2020년 48만5천호, 지난해 51만7천호로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사업용 전기설비는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가로 2019년 7천974호, 2020년 1만8천531호, 지난해 3만7천261호로 급증했다.



지난해 전기설비 검사·점검 건수는 총 979만건으로, 이 중 2.7%에 해당하는 27만건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검사 중 사용전 검사 불합격률은 9.6%로 전년 대비 0.4%포인트(p) 늘었다.
많은 사람이 찾는 숙박시설, 노래연습장, 어린이집 등 '여러사람 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에선 2만1천531개소 중 1천321건이 불합격됐다. 다만 불합격률은 6.1%로 전년(9%)보다 하락했다.
지난해 81만2천187호를 대상으로 시행된 안전등급 전기설비 점검에선 총 5단계인 안전 등급 중 '주의'(C) 8.3%, '경고'(D) 1.2%, '위험'(E) 2.4% 등으로 주의 이하 등급이 전체의 11.9%에 달했다.
특히 즉시 개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뜻하는 E등급 가운데 여러사람 이용시설 등도 포함돼 있어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E등급을 받은 1만9천605호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을 통해 시설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위급한 상황에서 건물 이용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필수 설비인 비상용 예비발전설비에 대한 정기검사 불합격률도 지난해 7.6%로 전년보다 0.1%p 높았다.
산업부는 "비상용예비발전설비의 용량을 매월 확인하도록 의무화하고 안전점검 대상을 기존 75㎾ 이상에서 전체 비상용예비발전설비로 확대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전기안전관리자는 지난해 기준 7만명, 전기안전관리소는 44만개로 집계됐다.
전기설비 현황, 검사·점검, 전기안전관리자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기안전종합정보시스템(www.kes.go.kr)에서도 볼 수 있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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