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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백신패스' 속속 폐지…최대 온타리오주도 내달부터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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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백신패스' 속속 폐지…최대 온타리오주도 내달부터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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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백신패스' 속속 폐지…최대 온타리오주도 내달부터 합류
10개 주 중 4개 주로 늘어…모임 제한 등 규제도 완화·해제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의 각 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를 증명하는 '백신 패스제'를 잇달아 폐지하고 있다.
주민 대다수가 백신 접종을 마쳐 이 제도를 유지하는 것의 실효성이 없어진 데다가, 한참 맹위를 떨쳤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수가 현격히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캐나다 최대 주인 온타리오주는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패스제를 내달 1일부터 시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일간 글로브앤드메일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온타리오주의 더그 포드 총리는 이날 회견을 통해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백신 패스 시행이 폐지되는 지역은 전체 10개 주 가운데 4개 주로 늘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설명했다.
새스캐처원주는 이날부터 가장 먼저 백신 패스제 시행을 중단했고 앨버타주는 15일부터, 매니토바주는 내달 1일부터 백신 패스를 적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또 퀘벡주의 프랑수아 르고 총리는 이날 백신 패스가 곧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CTV가 전했다.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는 방역 완화 조치를 설명하면서 "모든 이들과 함께 이 소식을 기다려 왔다"며 "규제 조치 폐지가 언제나 우리의 목표였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에서는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 최다치의 정점을 지난 뒤 입원 및 집중 치료 환자가 계속 감소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구가 많이 증가하면서 백신 패스 폐지 결정을 할 수 있었다고 관계자가 설명했다.
온타리오주의 12세 이상 주민 중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한 비율이 92%에 달하고 1천500만 명 가까운 전체 주민 중 670만 명이 세 번째 부스터 샷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자는 "백신 접종 숫자가 스스로 말해준다"며 "접종 증명의 필요가 없는 만큼 제도의 목적이 이미 달성됐다"고 말했다.
백신 패스 폐지 외에도 각 주 정부는 실내 사적 모임 규모나 식당·체육시설 등 다중 시설 정원 제한 등 규제 조치를 크게 완화하거나 해제했다.
또 내달 들어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본 뒤 추가 완화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jaey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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