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루다오 7일동안 72명 확진…핵산검사 위조 등 3명 처벌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랴오닝(遼寧)성 후루다오(葫蘆島)에서 7일 동안 7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1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후루다오에서 이날 낮 12시까지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7일 동안 후루다오의 누적 확진자는 72명이다.
현지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와 2차 접촉자 2천193명을 격리해 핵산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이런 가운데 방역수칙을 위반한 3명이 처벌받았다.
지난 8일 후루다오 버스터미널에서 베이징에 가려던 승객이 핵산검사 날짜를 위조한 것이 들통나 7일간의 행정구류 처분을 받았다.
외지로 가려면 48시간 이내 핵산검사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는데 이 승객은 48시간을 넘긴 지난 6일 검사 날짜를 8일로 수정했다가 역무원에게 적발됐다.
지난 9일 사적 모임을 하던 중 해산할 것을 요구하는 촌(村) 간부를 폭행한 후루다오의 한 주민은 구속됐다.
또 후루다오에 다녀온 뒤 톈진(天津)시 방역당국과 직장에 자진 신고하지 않은 주민이 지난 13일 적발돼 공안의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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