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지수에 메리츠금융·화재 편입…신풍제약·더존비즈온 퇴출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메리츠금융지주[138040]와 메리츠화재[000060]가 새로 들어갔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이날 발표한 2월 분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 이 2개 종목을 신규 편입했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또 SK스퀘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HLB 등은 지수 내 비중이 증가했다.
반면 신풍제약[019170]과 더존비즈온[012510]은 이번에 MSCI 지수에서 빠졌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폭등해 2020년 8월 MSCI 지수에 편입됐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어 1년 6개월 만에 제외됐다.
이번 MSCI 분기 리뷰 결과는 오는 28일 장 마감 후 지수에 반영된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편입 종목은 2월 말에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있어 액티브 펀드들이 선제적으로 순매수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지수 변경일 이전에는 강한 수급 흐름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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