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작년 영업익 4천742억원으로 1천158% 뛰어…"역대 최대"
매출액 9천290억원으로 312% 증가…"위탁생산으로 실적 견인"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이 4천742억원으로 전년보다 1천1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9천290억원으로 312% 성장했고, 당기순이익은 3천551억원으로 980% 증가하며 2018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천227% 증가한 2천539억원, 매출액은 573% 증가한 4천509억원이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에 따른 원액 및 완제 생산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 계약에 따른 원액 생산 및 국내에서 '뉴백소비드'라는 이름으로 허가받은 동일 제품의 기술도입 계약에 따른 원액 생산으로 추가 수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을 올해 안으로 출시하고 신규 백신 플랫폼을 확보해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세계적인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의 다국가 임상 3상 시험과 국내 부스터샷(추가 접종) 임상시험을 동시에 하고 있다. 소아·청소년 임상시험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임신부 대상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또 GBP510의 개발 플랫폼을 확장해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주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4월에 이 백신의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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