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1% 안팎 하락…기관 순매도(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7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26포인트(1.03%) 내린 2,722.0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44포인트(0.02%) 오른 2,750.70에서 출발한 후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2,719.86까지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천57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천92억원, 509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6%)는 내리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52%)와 나스닥 지수(1.58%)는 오르는 혼조세를 보였다.
1월 미국 고용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국채금리가 급등했으나 시장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를 반영해온 만큼 기술주의 타격은 크지 않았다.
특히 전 거래일 페이스북 급락 충격을 딛고 아마존이 호실적에 13.54% 급등하면서 나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2% 이상 뛰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아마존 급등에 강세를 보였으나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종목군이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1월 미국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크게 웃돌며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1.76%), SK하이닉스[000660](-2.81%), 네이버(-0.9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95%), LG화학[051910](-3.54%), 현대차[005380](-2.63%), 삼성SDI[006400](-2.39%), 카카오[035720](-0.69%) 등 대부분 종목이 내렸다.
시총 10위권에서는 지난달 27일 상장 후 급락한 LG에너지솔루션(4.56%)만 큰 폭으로 오르며 3거래일째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2.48%), 의료정밀(0.99%), 전기가스(0.54%), 섬유·의복(0.2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철강·금속(-1.72%), 운송장비(-1.59%), 비금속광물(-1.50%), 화학(-1.47%)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88포인트(0.87%) 낮은 894.9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9포인트(0.34%) 높은 905.96으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440억원, 38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85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도 내부거래 의혹이 불거진 에코프로비엠[247540](-8.16%)이 급락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70%), 펄어비스[263750](-1.02%), 엘앤에프[066970](-2.11%) 등 대부분 하락세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0.81%), 위메이드[112040](2.01%)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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