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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행 대만 부총통, 미국 LA '경유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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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행 대만 부총통, 미국 LA '경유 방문'
미국 부통령과 나란히 온두라스 대통령 취임식 참석 예정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우방인 온두라스 방문길에 오른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부총통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경유 방문'했다.
26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라이 부총통은 25일(현지시간) 오전 6시께 LA에 도착했다.
기내에서 대만 주재 미국 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의 제임스 모리아티 대표로부터 환영을 받은 라이 부총통은 숙소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인근 힐튼호텔에 들어가기 전 차에서 내려 대만 청천백일기를 손에 들고 환영하는 화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라이 부총통은 LA에서 24시간가량 머무르고 나서 26일 오전 6시께 최종 목적지인 온두라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1978년 미·중 수교 이후 미국은 한동안 중국을 배려해 대만 총통을 비롯한 대만 고위 관계자들이 입국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이후 오랜 시간에 걸쳐 '경유 방문' 관례가 서서히 정착됐다.
미·중 신냉전이 본격화하고 미국이 중국의 반발에도 대만과의 관계를 전방위로 강화하면서 '경유 방문'의 성격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겨났다.
과거 대만 지도자의 '경유 방문' 관련 활동은 '비공식 교류' 원칙에 따라 언론에 공개되는 일이 드물었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제약이 사라졌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라이 부총통을 오는 27일 열리는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 취임식에 특사로 파견했다.
이번 행사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할 예정이어서 대만에서는 1979년 단교 후 미국과 대만 정부 최고위 인사의 직접 공개 접촉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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