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경영진의 이른바 먹튀 논란 등 각종 악재에 휩싸인 카카오[035720] 상장 계열사들이 동반 하락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323410]는 7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2.59% 내린 4만5천100원에 마쳤다.
주가는 장중 4만4천7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면서 작년 8월에 쓴 52주 최고가(9만4천400원)의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카카오는 사흘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1.08% 내린 9만2천900원으로 마감했다.
카카오페이[377300]는 장중 13만6천500원으로 신저가를 세운 뒤 2.79% 하락한 13만9천500원에 마쳤다.
카카오게임즈도 1.41% 내린 6만9천800원으로 사흘째 약세를 보였다.
카카오 계열 상장사들은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과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주식 매도 논란에 동반 하락 중이다.
카카오는 최근 전 계열사 임원 주식 매도 규정안과 같은 쇄신 방안을 내놨으나, 얼어붙은 투자심리는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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