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루 확진 사흘 연속 2만명대…사망자 보고 없어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코로나19 제6차 유행기(제6파)에 들어선 일본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역대 최다치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쏟아지고 있다.
NHK방송 집계에 따르면 16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파악된 일일 신규 감염자는 2만5천483명(오후 6시 30분 기준)이다.
하루 2만 명대는 지난 14일(2만2천43명)에 이어 사흘째고, 2만5천 명 선을 넘은 것은 전날(2만5천739명)에 이어 이틀 연속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제5차 유행기인 작년 8월 20일의 역대 최다 기록(2만5천992명)에 육박한다.
일본은 전염성이 강한 변이인 오미크론 영향으로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가 급증세다.
이달 1일 500명대였던 신규 확진자는 사흘 만에 1천 명대로 올라섰고, 그 후 8일 만인 지난 12일(1만3천244명) 1만 명대를 거쳐 불과 이틀 만인 14일 2만 명대로 급증했다.
지난 1일부터 따지면 15일 만에 48배로 불어났다.
16일 확인된 신규 감염자를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도쿄가 4천172명으로 가장 많았다.
오사카(3천760명), 효고(1천343명), 히로시마(1천280명) 등 7개 지역은 이날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날 사망자 발표는 없었고, 중증자는 하루 새 2명 늘어 23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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