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수력발전소 침수로 7명 사망·2명 실종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12일 오후 중국 서부 내륙 쓰촨(四川)성의 수력발전소 건물에서 침수 사고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13일 보도했다.
12일 오후 1시 40분(현지시간)께 쓰촨성 간쯔(甘孜) 짱(藏·티베트)족 자치주 단바(丹巴)현의 샤오진촨(小金川)강 관저우(關州) 수력발전소 3호기에서 밸브 파열로 침수 사고가 발생하면서 11명이 갇혔다.
사고 후 당국이 약 400명의 요원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인 결과 2명을 구출했지만 13일 오후 현재까지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고, 2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CCTV는 전했다.
이 사고로 발전소 주변 일부 건물과 차량이 침수되고, 주변 도로 한 구간이 차단됐다. 또 인근 주민 150명이 긴급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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