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필리핀에서 발생한 초대형 태풍 라이(RAI)로 피해 본 현지 주민들을 위해 10만달러(약 1억2천만원)를 긴급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국제적 재난·재해에 대한 인류애와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 실천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부금은 세계 최대 자선기금단체인 '유나이티드웨이'(United Way) 아시아 지부에 전달됐으며, 붕괴한 가옥과 건물 복원을 위한 수리용품과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에게 지원하는 생필품 등을 사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필리핀에서는 태풍 라이로 인해 약 400명이 사망하고 50만동이 넘는 건물이 파괴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현지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국제적 재난·재해 복구에 신속히 공조함으로써 글로벌 ESG경영을 지속해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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