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국에 자동차 강판 공장 착공…연산 90만t 규모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포스코[005490]는 7일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에 자동차 강판 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중국 내 자동차용 도금강판을 생산·판매를 위해 하강집단유한공사(하북강철)와 각각 지분 50%를 보유한 하강포항기차판유한공사(하강포항)를 설립했으며, 양사는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연산 90만t(톤) 규모의 도금강판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하북강철은 2020년 기준 조강 4천400만t을 생산하는 중국 2위, 세계 3위의 철강사로 포스코와 함께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돼 있으며 하강포강은 지난해 말 포스코가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 중인 연산 45만t 규모의 광동CGL을 자회사로 편입해 135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포스코는 하북강철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중국 내 자동차 강판 수요에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착공식에서 "합작법인이 친환경을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 강판 생산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다 해야 한다"며 "양사가 보유한 높은 전문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 강판 생산 수준을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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