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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시위대, 관공서 진입하려다 수십명 사망"
현지 경찰 "알마티서 대테러 특수작전 중"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카자흐스탄 수도 알마티에서 5일(현지시간) 밤 시위대가 경찰청 등 관공서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해 수십명이 숨졌다고 AFP통신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카자흐스탄 경찰의 살타나트 아지르베크 대변인은 타스통신에 "지난 밤에 극단주의 세력이 알마티에 있는 정부 청사, 경찰청, 경찰서에 침투하려고 했다"며 "공격 가담자 수십명을 제거해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청사가 있는 지역에 대테러 작전이 진행 중"이라며 거주민과 도시 방문객에게 안전을 위해 집 밖에 나오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FP통신도 지역 언론을 인용하면서 "시위 진압 과정에서 수십명이 숨졌고 경찰이 숨진 이들의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보도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가스값 급등에 따른 민생불안이 정부를 향한 반감으로 번지면서 유혈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항의 집회는 서남부 망기스타우 주 자나오젠, 아크타우에서 지난 2일 촉발돼 이틀 뒤 동남부 알마티와 다른 도시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카자흐스탄 내무부는 5일 국가근위대소속 대원과 경찰 8명이 시위 진압 도중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가 주도하는 옛 소련국가들의 안보협의체 집단안보조약기구(CSTO)는 카자흐스탄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기로 했다.
ja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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