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상승 출발…3,000선 회복(종합)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코스피가 새해 첫 거래일인 3일 오름세로 출발해 3,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70포인트(1.06%) 오른 3,009.35다.
지수는 전장보다 20.67포인트(0.69%) 오른 2,998.32에서 출발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작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2,977.65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59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291억원을, 기관은 1천243억원을 순매도했다.
뉴욕증시는 2021년 마지막 날인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1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26%), 나스닥 지수(-0.61%) 등이 동반 하락했다.
특정 악재가 부각된 것은 아니지만 연말·연초 휴가 시즌이 시작됐고, 시장 참가자들이 연말 포지션을 대부분 정리해 거래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탓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 비농업부문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4분기 잠정 실적 등에 영향을 받으며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005930](1.66%), SK하이닉스[000660](0.38%), 네이버(0.2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9%), 카카오[035720](2.67%), 삼성SDI[006400](0.76%), 현대차[005380](0.48%), LG화학[051910](1.30%), 기아[000270](1.09%), 카카오뱅크(1.02%)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 안 종목이 모두 올랐다.
업종별로도 철강·금속(1.66%), 기계(1.40%), 전기·전자(1.27%), 건설업(1.74%), 서비스업(1.61%) 등 대부분이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5포인트(0.49%) 오른 1,039.0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99포인트(0.48%) 오른 1,038.97에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62%), 펄어비스(2.39%), 카카오게임즈(5.16%), 위메이드(5.06%)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25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천2억원을, 기관은 210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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