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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게임 신규 허가 중단 새해에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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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게임 신규 허가 중단 새해에도 이어져
작년말 신규 허가 재개 관측 빗나가…관련업체 14만개 폐업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5개월 이상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온라인 게임 신규 허가 중단이 새해에도 이어지게 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중국 당국이 온라인 게임 신규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 중단 조치에 대해 아직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14만개의 게임 관련 기업들이 이 조치로 문을 닫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21세기경제보도는 지난해 12월 16일 게임 업체 관계자들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연말 온라인 게임 새 판호 발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게임 부문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최근 수년간 매월 80∼100건의 온라인 게임 신규 판호를 발급해왔지만 지난 7월 말 이후 아무런 설명 없이 새 판호 발급을 하지 않고 있다.
국가신문출판서의 이번 게임 신규 판호 중단은 2018년 9개월간 중단 조치 이후 최장기간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3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청소년들의 게임중독 문제를 거론한 이후 게임산업에 대한 고강도 규제를 가하고 있다.
관영 통신 신화사가 발행하는 신문인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지난해 8월 3일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지칭하면서 텐센트(騰迅·텅쉰)의 모바일 게임인 '왕자영요'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이후 중국 당국은 지난해 8월 말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시간을 일주일에 3시간으로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게임 회사들은 18세 미만 청소년이 월∼목요일 게임을 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 청소년들은 금∼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8∼9시 1시간만 게임을 할 수 있다
jj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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