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영국·이탈리아·그리스 신규확진 또 사상 최다 (종합)
(파리·런던·로마=연합뉴스) 현혜란 최윤정 전성훈 특파원 =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그리스에서 또 사상 최다 확진자가 나오는 등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프랑스 보건부는 31일(현지시간) 23만2천200명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29일 20만8천99명, 30일 20만6천243명에 이어 사흘 연속으로 2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프랑스에서는 기존 델타 변이보다 덜 치명적이지만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다.
앞서 보건부는 이번주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의 62.4%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고 집계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날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18만9천846명으로 전날(18만9천213명)보다 소폭이나마 증가해 최다치를 경신했다.
신규 사망자는 203명, 신규 입원은 27일 기준 1천915명이다. .
잉글랜드에선 31일 현재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가 1만2천395명으로 1주 전보다 68% 증가했으나 최다였던 1월 18일의 3만4천336명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다고 스카이뉴스가 전했다.
영국 내 오미크론 변이 진앙인 런던만 보면 이날 기준 입원 환자가 3천636명이었지만 역시 최다였던 1월 18일의 7천917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이날 1만7천114건이 추가 확인돼서 총 24만6천780건으로 늘었다.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4만4천24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의 최고 기록(12만6천888명)을 하루 만에 다시 큰 차이로 뛰어넘었다.
일일 검사 건수는 총 122만4천25건에 달했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11.78%였다.
입원환자는 284명 증가한 1만1천150명, 중환자는 34명 늘어난 1천260명을 각각 기록했다.
하루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155명으로 전날(156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612만5천683명, 총 사망자는 13만7천402명으로 각각 불어났다.
인구 1천100만 명인 그리스도 오미크로 변이 유행으로 신규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일일 확진자 수는 4만56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76명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목숨을 잃었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121만853명, 20만79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