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 항공편으로 입국한 베트남인 6명 베트남서 오미크론 확진
베트남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 15명으로 늘어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한국과 미국에서 베트남으로 입국한 베트남인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와 일간 뚜오이쩨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부 꽝남성 보건국은 미국과 한국에서 각각 입국한 8명과 6명의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21∼24일 각기 다른 4편의 항공기로 다낭 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고 보건국은 설명했다.
입국 당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시설로 옮겨졌고, 전날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베트남뉴스통신(VNA)은 이번에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모두 베트남인들로,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또는 3차례 접종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탑승했던 항공기 4편의 승객 약 700명과 승무원 수십명도 당일 격리됐다가 이날 오전 격리를 마쳤다고 매체는 전했다.
베트남에서는 앞서 지난 28일 처음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베트남의 오미크론 확진자 수는 15명으로 늘었다.
한편 캄보디아도 이날 추가로 4명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자가 52명으로 늘었다고 크메르 타임스가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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