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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서비스업, 비수도권 중심 개선…수도권 수요 회복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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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서비스업, 비수도권 중심 개선…수도권 수요 회복 둔화"
한은 지역경제보고서…"방역 강화·코로나 확산에 내년 불확실성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올해 4분기 지역 경기가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다소 온기를 되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최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내년 경기의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것으로 진단됐다.
한국은행은 27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지역본부 15곳이 기업체와 관계기관을 상대로 최근 경제 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이처럼 밝혔다.
한은은 지역 생산 현황에 대해 "백신 접종에 따른 소비 소비심리 회복 및 정부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서비스업 생산이 소폭 증가하면서 대부분 권역에서 전분기보다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받았던 내수 업종인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이 4분기 중 동남권,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에서 개선됐다고 한은은 전했다.
방역 대책 완화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재난지원금·쿠폰 지급 등 소비 촉진 정책, 외출 확대 등이 이들 지역 서비스업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도소매업이 소폭 증가했으나 숙박·음식점업, 운수업, 교육서비스업이 보합세를 보여 서비스업이 전반적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 경기는 전국 대부분 권역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은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공급 차질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생산이 전분기 수준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소비는 4분기 중 전 권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동남권, 강원권, 제주권에서의 소비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뚜렷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강하게 반등하던 수요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방역 강화 여파로 회복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향후 권역별 경기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향후 경기는 소비 및 제조업·서비스업 생산이 올해 4분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부분 권역에서 보합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조사됐다"면서도 "다만 최근 방역 조치가 강화되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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