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산 '스마트빌리지'에 스마트홈 구축
스마트 가전·스마트홈 솔루션 공급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Eco Delta City) 조성 사업에 참여해 미래형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하는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일대 11.8㎢의 부지에 3만 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시티다.
에코델타시티의 모습을 미리 구현한 시범단지로 스마트빌리지가 먼저 건설됐다.
삼성전자는 이 프로젝트에 '스마트홈 분야 혁신기술 사업자'로 참여해 에코델타시티에 최초로 입주하는 실증단지인 스마트빌리지 56세대에 가전제품과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식기세척기, 청소기 등 비스포크 가전과 QLED TV, 에어모니터(공기질 측정기), 갤럭시 탭 등 총 15종의 제품을 공급했다.
입주자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활용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조명·블라인드와 냉·난방 제어, 부재중 방문자 확인, 무인 택배 관리, 공지사항 확인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서울 서초구 소재 삼성물산[028260] 래미안에 스마트싱스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을 처음으로 선보인 데 이어 현재까지 대우건설[047040]과 현대건설[000720], 포스코건설 등 주요 건설사 아파트 50여개 단지, 5만여 세대에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더 많은 건설사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가전제품과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맞춤형 스마트홈 경험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가전을 나답게'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홈 솔루션 개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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