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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방역강화에 中企 경기전망 악화…넉달만에 80 아래로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과 정부의 강화된 방역지침 여파로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이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3∼20일 중소기업 3천150곳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내년 1월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가 79.0으로 나타나 이달보다 4.5포인트 하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 지수가 8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78.0) 이후 4개월 만이다.
이와 관련해 중기중앙회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거리두기 지침 강화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숙박 및 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전 산업의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제조업의 내년 1월 경기전망지수는 83.4로 전월보다 3.1포인트, 비제조업은 76.8로 5.2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74.3으로 8.0포인트, 서비스업은 77.3으로 4.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중소기업의 주요 경영상 어려운 점(복수 응답)으로는 내수 부진(58.3%)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46.4%), 인건비 상승(44.9%), 업체 간 과당경쟁(40.1%) 등의 순이었다.


young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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