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클라우드 "올해 한국서 세자릿수 성장…내년 인력 2배로"
연례 콘퍼런스 '텐센트클라우드 데이 2021' 개최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텐센트클라우드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매출, 직원, 파트너사 수가 크게 증가하며 작년 대비 세 자릿수 비즈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오젠난 텐센트 클라우드 동북아 사업총괄 부사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연례 콘퍼런스 '텐센트 클라우드 데이 2021'에서 한국에 진출한 3년간 매년 100% 넘는 성장을 이뤘다며 시작할 때 2∼3명이던 인력도 15∼16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매출 규모와 파트너사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텐센트클라우드는 올해 주요 성과로 국내 게임산업 내 입지 확대를 꼽았다.
넥슨, 넷마블[251270], 크래프톤[259960], 위메이드[112040], 웹젠[069080] 등 국내 상위 20개 게임사 대부분이 텐센트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술을 통해 전 세계에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텐센트클라우드는 올해 인천관광공사, 코레일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디지털화 추진에 협업하는 등 공공 부문에서도 비즈니스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텐센트클라우드는 서울테크노파크와 협력해 국내 중소기업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에 IT 교육과 트레이닝, 무료 아키텍처 기술 지원,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내년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력을 2배로 늘리고 국내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내년에도 세자릿수 이상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자오 부사장은 말했다.
내년에 텐센트클라우드가 주력할 핵심 솔루션 분야는 빅데이터 스마트 솔루션과 가상 세계 솔루션 풀패키지, 클라우드 게임 등이다.
포슈 영 텐센트클라우드 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은 "게임업계부터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제조업계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 성장하는 산업군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고품질, 고성능의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 및 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협업과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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