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중국 임상 2상 진입
궤양성대장염 환자 대상으로 약물 유효성·안전성 평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LG화학[051910]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 중국에서 임상 2상에 진입했다.
LG화학은 중국 파트너사인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TransThera Biosciences)가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LC510255'의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4월 이 후보물질의 중국 내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트랜스테라에 이전했다. 트랜스테라는 중국 난징에 있는 염증성 질환 및 항암 신약 개발 기업이다.
임상 승인에 따라 트랜스테라는 중국에서 궤양성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로 했다. LG화학은 트랜스테라로부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받으며, 구체적 금액은 비공개다.
이 후보물질은 과민성 면역기능 조절 단백질인 S1P1(스핑고신-1-인산 수용체-1)의 발현을 촉진하는 먹는 형태의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전임상과 임상 1상 시험에서 과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등 효과가 확인됐다. LG화학은 궤양성대장염 외에 아토피피부염 등으로 후보물질의 치료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임상 2상을 수행할 예정이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