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 분담금 年 2.2조원 대략 합의…전년비 5%↑"
마이니치 보도…내달 7일 2022~2026년 적용 특별협정 서명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미국과 일본 정부가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부터 5년 동안 일본 측이 부담하는 주일미군 분담금을 연간 2천100억엔(약 2조2천억원) 규모로 대략 합의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7일 보도했다.
2021회계연도 일본의 주일미군 분담금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2천17억엔(약 2조1천억원)이다.
미국과 일본이 2022회계연도 주일미군 분담금을 2천100억엔 규모로 최종 합의하면 전년 대비 5% 정도 늘어나는 셈이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양국은 중국의 대두를 고려해 미군과 자위대의 연합 훈련 관련 비용을 새로 계상하고, 주일미군 기지 광열비에 대한 일본 측 부담액은 줄이기로 했다.
산케이신문도 2022회계연도부터 일본이 부담하는 연간 주일미군 분담금은 2021회계연도 대비 약 100억엔 늘어난 2천100억엔 규모로 정해질 전망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은 2022회계연도 주일미군 분담금부터 적용될 5년 기한의 새로운 특별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양국은 다음 달 7일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외교·국방장관(2+2) 회의에서 새 협정에 서명한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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