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제치고 시총 3위로(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7일 네이버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0.31% 내린 95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까지 사흘 연속 상승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도 장초반 한때 강세를 보였으나 오전 중 소폭 약세 전환했다.
네이버는 0.77% 내린 38만4천500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종가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은 63조1천876억원으로, 네이버(63조1천593억원)를 283억원가량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코스피 시총 3위에 올라섰다.
이날 차익 매물 출회에 소폭 하락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잇단 호재에 전날까지 사흘간 주가가 9.86% 뛰고 몸집도 5조7천억원가량 불었다.
식약처는 지난 13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주'의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파이크박스주는 올해 5월 21일 수입품목 허가된 미국 모더나사 개발 '모더나스파이크박스주'와 같은 백신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원료의약품을 공급받아 완제의약품으로 생산하는 과정을 맡고 있다.
또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제약사 로슈와 맺은 위탁생산(CMO) 계약 금액이 올해 9월 기준 4천443억5천600만원에서 6천53억3천만원으로 늘었다고 정정 공시를 했다.
고객사 요청에 의한 수주물량 증가에 따른 정정으로, 올해 1월 15일 양사간 본계약 이후로 세 번째 증액이다.
본계약 체결 당시 391억원 수준이던 CMO 계약 규모가 1년새 15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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