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상의, 美국무부 경제차관 간담회…"한미 네트워크 중요"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방한 중인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한국 내 기업 환경과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다뤄졌던 안건의 진행 상황 등이 논의됐다.
특히 주변국에 비해 높은 세율과 낮은 노동 유연성, 기업에 요구되는 책임 등 규제가 강한 한국에서 미국 기업들의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고 암참은 전했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대기업을 포함해 1천200개 이상의 미국 기업이 한국에 진출하거나 (물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과학 기술 분야의 국제적 협력 없이는 공동 이익 증진이 불가능하며, 이를 위해서는 인적 교류와 정부, 기업, 시민사회, 학계 간 강력한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공급망 회복, 공중 보건 등의 이슈와 관련해 양국이 전략적 대화를 이어가는 등 한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미 양국이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암참이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페르난데스 차관과 김 회장을 비롯해 삼일회계법인(PWC), 3M, P&G, 어플라이드머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 관계자 등이 암참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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