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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 거창 시골 초교, 공공주택·일자리 지원해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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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 거창 시골 초교, 공공주택·일자리 지원해 살린다
국토부, 지역개발 우수사례 6건 선정…경남 거창군 등 수상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인구감소로 폐교 위기에 놓인 시골 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공공임대주택과 일자리 등 생활 인프라를 함께 공급하는 주거플랫폼 사업 등이 지역개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지역개발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어 경남 거창군의 '주거플랫폼 사업' 등 6개 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해 국토부 장관상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개발사업은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자체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토부는 2015년부터 총 21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올해 경진대회는 주거환경, 관광, 산업(일자리) 등 3개 분야로 나눠 최우수사례와 우수사례를 각각 선정했다.



먼저 주거환경 부문에서는 경남 거창군의 주거플랫폼 사업이 최우수사례로 뽑혔다.
거창군은 취학 아동이 없어 폐교 위기에 놓인 신원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협업해 시골 학교로 전입하려는 학부모 가족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지어주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주거플랫폼 사업을 벌였다.
전북 임실군이 훼손된 임실천의 경관을 개선하고 천변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충남 서천군의 '춘장대해수욕장∼홍원항 도로 개선 사업'이 최우수사례로 선정됐고, 경남 하동군의 시가지 폐철도 공원화 사업은 우수사례로 뽑혔다.
산업 분야에서는 충남 예산군의 '신활력 창작소 조성사업'이 최우수사례로, 경북 의성군의 '영미숙창업허브센터 조성사업'은 우수사례로 각각 선정됐다.
이들 6개 사업은 내년도 지역개발 공모사업 심사에서 가점을 받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정된 우수사례를 널리 공유해 지역의 개발역량을 높이고 지역별 상황에 맞는 개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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