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유명 경제매체 중국경영보(中國經營報)의 편집장이 기업에 대한 공갈·협박 의혹으로 경찰에 연행됐다고 홍콩 명보가 15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경영보의 리페이위(李佩鈺) 편집장은 지난 13일 공개 행사장에서 산둥(山東)성 경찰에 연행됐다.
앞서 인터넷에는 중국경영보가 발간하는 잡지 상학원(商學院)이 기업을 공갈·협박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가전기기 업체인 하이센스(海信)가 이를 경찰에 제보했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한 중국 언론인은 전날 트위터에 "유명 경제매체 여성 편집장이 고발돼 조사받았다"고 올렸다.
명보는 여러 소식통을 통해 해당 인물이 리 편집장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국경영보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원이 감독하는 이 매체는 1985년 창간한 전국지로 호당 최대 21만부를 발행한다.
리 편집장은 1986년 입사해 1994년 편집장이 됐다.
인터넷에는 리 편집장이 신문을 자신이 소유한 것처럼 여기며 지위를 이용해 향응이나 뇌물을 요구하고, 기사에 대한 대가를 요구했으며, 국유 자산을 착복했다는 등의 의혹이 돌고 있다고 명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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