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970대로 후퇴…FOMC 결과 발표 임박(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15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79포인트(0.26%) 내린 2,980.1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8.12포인트(0.27%) 낮은 2,979.83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0억원, 57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274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75%), 나스닥 지수(-1.14%)가 일제히 하락했다.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11월 미국 생산자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겼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확대하는 등 매파(통화긴축 선호) 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테이퍼링 가속은 11월 FOMC 이후 상당 부분 시장이 반영했지만 금리 인상 가속에 대한 불안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FOMC 결과가 임박한 만큼 경계 심리가 확대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0.13%)와 SK하이닉스[000660](0.00%)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네이버(-0.89%), 카카오[035720](-0.42%), LG화학[051910](-0.71%), 삼성SDI[006400](-2.50%), 현대차[005380](-0.24%), 기아[000270](-0.59%) 등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1.57%) 국내 생산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 소식에 연일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06%), 섬유·의복(0.48%), 종이·목재(0.46%), 음식료품(0.28%) 등이 강세를 보이고 기계(-1.19%), 운수창고(-1.17%), 철강·금속(-1.05%), 은행(-0.68%)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2포인트(0.12%) 낮은 1,001.5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3포인트(0.06%) 내린 1,002.18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7억원, 1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10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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