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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을 소비계층으로…정부, 고령친화산업 발전 방안 논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입법에 총력"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정부가 노인층의 소비활동에 기반한 '실버 이코노미'를 육성해나가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이억원 제1차관 주재로 '2기 서비스산업 혁신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고령 친화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고령 인구를 단순한 돌봄 대상이 아니라 소비를 주도하는 주요 소비계층으로 인식하고, 고령층 수요를 총족할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이전 세대와 달리 교육 수준이 높고 사회 활동도 활발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가 최근 본격화하며 고령 인구의 소비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차관은 "신산업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더욱 확산해 우리 경제의 활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직업 발굴과 갯벌·소금 등 해양 관광자원을 활용한 해양 치유산업 육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달 임시국회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2기 서비스산업 혁신 TF를 범부처 공동 대응 기구로 활용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이날 논의된 과제를 추가 보완해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발표하기로 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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