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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연방정부 행정 서비스 개선 명령…"국민은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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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연방정부 행정 서비스 개선 명령…"국민은 고객"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연방 정부 행정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국민의 수요를 충족하며 효율적이고 믿을 수 있고 평등한 정부 만들기에 매진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연방 정부 서비스 온라인화를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정부가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이번에도 국민을 '고객'으로 지칭, 연금 수령과 여권 발급, 세금 납부 등 미국인들이 실질적인 일상 생활에서 빈번하게 이용하는 행정 분야의 온라인 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조치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자신의 약속을 이행하는 가장 확실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백악관은 "백신 정보를 찾거나, 은퇴 연금을 수령하거나, 농장 임대 서류를 찾을 때에도 미국인들은 정부 서비스가 그들의 요구에 즉각적이기를 바란다"며 "그러나 대부분 국민들은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엉켜있는 정부 웹사이트와 사무실, 전화 번호 사이를 헤매야 한다"고 개편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5천410만명의 은퇴자들은 연금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세금 환급 등에 있어서도 자동 적립 등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가 추가된다.
자연 재해로 피해를 본 경우 복잡한 행정 절차 없이 휴대전화로 피해 사실만 사진으로 전송하면 가상 조사를 받고 보상을 진행할 수 있다. 여권 발급도 온라인으로 간편화한다.
kyung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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