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녹십자, 백신 위탁생산 불확실성에 약세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녹십자[006280]가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 논의 중단 소식에 10일 증시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녹십자는 전날보다 2.13% 내린 23만원에 거래 중이다. 투자심리가 약화하면서 거래가 부진한 상황이다.
대신증권은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 불확실성을 반영해 녹십자[006280]의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내렸다.
녹십자는 전날 얀센과 코로나19 백신 완제 의약품(DP) 위탁 생산에 대한 논의를 중단했다고 공시했다.
임윤진 연구원은 "녹십자의 CMO 계약 불확실성으로 인한 사업가치 조정과 연결 종속회사 녹십자엠에스의 진단키트 공급계약 해지에 따른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얀센 백신의 저조한 판매 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녹십자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을 작년 동기보다 18% 늘어난 4천902억원으로 예상하고,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독감백신, 모더나 백신 유통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내년 신약 허가 기대감과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해외 수출 고성장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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