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기관별 '개인정보 활용과제 자문위원회' 운영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데이터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활용되고 보호되도사업 전담기관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개선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 관련 사업 전담기관들은 법률·기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개인정보 활용 과제 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
자문위는 사업 기획과 추진 시 개인정보 관련 사항을 사전 점검하고 이슈 발생 시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또 사업 전 단계별로 개인정보보호 강화 관리방안을 마련했으며, 각 전담기관들은 사업 특성을 반영해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실증랩 내의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기술적·관리적 보안대책도 강화한다.
개인정보보호법 또는 보안규정을 위반한 기관에 대해서는 사업평가 단계에서 감점 조치하는 등 사업에 참여할 때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이날 인공지능·데이터 사업의 참여기업·공공기관·지자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역량 강화 교육 세미나'를 열었다.
내년부터는 사업 수행기관 담당자들의 사업 착수 전 개인정보보호 교육 이수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방안이 인공지능·데이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 이슈 발생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예방하는 동시에 중소·벤처기업의 개인정보보호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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