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대란에…이마트, 과일 항공운송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물류대란에 이마트[139480]가 수입 과일의 항공 운송 비중을 확대했다.
이마트는 물류 대란으로 선박 운송의 배송기간이 길어지면서 과일의 신선도를 보장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항공편을 이용해 수입과일을 공수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칠레산 체리는 산티아고에서 수확 후 곧바로 항공편으로 국내에 들여온다.
보통 선박 배송에는 40일 내외가 소요되지만 항공 운송 기간은 5일 정도로 짧다. 물류 배송 기간을 한 달 이상 단축함으로써 단단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산 포도의 항공 운송도 두 배 이상 늘렸다.
지난해 수입 포도의 항공운송 비중은 15% 미만이었지만 올해는 40%까지 늘려 매주 12t가량을 항공편으로 수입하고 있다.
또 칠레산 생블루베리 정기항공 루트도 올해 새로 개설했다.
이마트는 항공 운송으로 들여온 수입 체리와 포도, 블루베리를 9일부터 15일까지 행사가격에 선보인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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