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르노삼성차가 지난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11월 한 달간 1만7천872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달(8천74대)보다 121.4%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15.0% 감소한 6천129대에 그쳤지만, 수출이 1만1천743대로 1천254.4% 급증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전달과 비교하면 22.5% 증가했다.
르노삼성차 실적은 지난달 유럽 수출 누적 5만대를 달성한 XM3가 이끌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XM3 9천890대를 비롯해 QM6 1천818대, 르노 트위지 35대 등을 수출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QM6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천748대 판매됐다. LPG 차량 일반 판매 개시 이후 국내 유일 LPG SUV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LPe 모델이 2천373대로 전체 QM6 판매의 63.3%를 차지했다.
2022년형 모델이 출시된 SM6는 전월 대비 26.2% 증가한 433대가 판매됐다.
XM3는 내수 시장에서 전월 대비 107.7% 증가한 1천645대가 판매됐다. 1.6 GTe가 1천70대 판매되며 전체 XM3 판매의 65%를 차지했다.
XM3의 11월 총 판매(수출+내수) 대수는 1만1천535대로 9월의 1만237대를 넘어서며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르노 브랜드 모델은 캡처 42대, 마스터 231대, 조에 24대, 트위지 6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는 반도체 등 부품 확보 노력으로 빠른 출고가 가능해진 SM6, QM6, XM3 등 부산공장 생산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내수 판매 증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