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1월에 8천778대 판매…작년보다 26.0% 감소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매각 절차를 진행중인 쌍용차[003620]는 11월에 8천778대를 판매해 작년 동월 대비 26.0%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다만 부품 협력사와의 공조를 통해 반도체 부품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생산라인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출고 적체를 해소하면서 전월에 비해서는 전체 판매량이 83.7% 늘었다.
쌍용차의 10월 국내외 판매량은 4천779대로, 작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었다.
쌍용차는 1만2천대의 출고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현재 전체 생산라인에서 특근과 잔업을 실시하며 생산·판매 체계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의 지난달 국내 판매는 6천277대로 작년 동월에 비해 32.3% 줄었고, 10월에 비해서는 91.4% 늘었다. 특히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올해 들어 월 기준 최다인 3천159대가 판매돼 전달에 비해 80% 이상 늘었다.
11월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3.4% 감소한 2천501대(CKD 포함)를 기록했다. 전달보다는 66.7% 늘었다.
쌍용차는 5천여대의 수출 출고 적체 물량을 일부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 판매가 올해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아직도 출고 적체 물량이 줄지 않은 상황"이라며 "반도체 부족 현상 극복을 위해 부품 협력사와의 공조를 강화하고 라인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적체 물량을 최우선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지난달 인수·합병(M&A)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전날 정밀실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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