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S&P와 국가신용등급 평가 연례협의…코로나 이후 첫 대면
S&P, 협의 결과 토대로 내년에 한국 국가신용등급 발표 예정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기획재정부는 29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진행한다.
이번 연례협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정부와 국제신용평가사가 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협의다.
그동안은 비대면 화상 회의로 협의가 진행돼왔다.
이를 위해 S&P에서는 킴엥 탄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선임이사와 이판 푸아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가 한국을 찾는다.
S&P는 이날 기재부와 한국 경제의 부문별 동향·전망과 정책 대응을 논의하고, 30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한다.
S&P는 기재부 이외에도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30일 금융위원회, 다음 달 2일 한국은행을 차례로 찾아 국가신용등급과 관련한 경제 동향·전망, 주요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S&P는 이번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평가해 내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S&P는 작년 11월에 진행한 협의 결과를 반영해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기존과 같은 'AA', '안정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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