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에 스피드도어·에어커튼 등 방한설비 연내 설치"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물류센터에 냉·난방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아온 쿠팡이 방한 설비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쿠팡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내 전국 물류센터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찬 공기를 막는 스피드도어 300여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물 구조상 스피드도어를 설치할 수 없는 곳에는 강한 바람을 내뿜어 외부의 찬 공기 유입을 막는 에어커튼 100여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쿠팡은 또 물류센터 작업공간별로 라디에이터, 온풍기, 미니 온풍기, 전기방석 등 화재 위험이 없는 6천800여개의 난방기구를 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 물류센터 노동조합 등은 그동안 쿠팡의 물류센터에 냉·난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노동자들이 더위와 추위 속에서 일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해 왔다.
쿠팡 관계자는 "직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고, 지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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