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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 개막…글로벌 전기차·모빌리티 신기술 한자리에(종합)
오늘 프레스데이 행사, 내일부터 일반 공개…완성차 10곳 신차 20종 공개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 공개…다양한 체험·부대 행사도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국내 최대 자동차 관련 종합전시회인 '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2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킨텍스 제2전시장 9, 10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26일부터 일반에 공개되며 12월 5일까지 이어진다. 오전 10시부터 입장할 수 있고 평일은 오후 5시까지, 주말은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다.
1995년 첫 행사 이후 격년으로 홀수 해에 열려왔다. 원래 '서울모터쇼'였으나 전동화 및 자율주행 확산 추세에 맞춰 명칭이 바뀌었다.
보통 3월 말∼4월 초에 진행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연말로 미뤄졌다.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고 있어 지난 전시회보다 규모가 다소 축소됐다. 이번엔 완성차 브랜드 및 부품, 모빌리티 등의 부문에서 전 세계 6개국 100여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 10개 완성차 브랜드 '글로벌 대세' 전기차 각축장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국내 3곳(현대차·기아·제네시스)과 해외 7곳(아우디·BMW·이스즈·마세라티·메르세데스-벤츠·미니·포르쉐)이 참가했다.
이들 업체가 들고나온 신차는 총 20종이다. 세계 최초(월드 프리미어) 1종, 아시아 최초(아시아 프리미어) 5종, 국내 최초(코리아 프리미어) 14종 등이다.
이미 글로벌 대세로 떠오른 전기차를 중심으로 각종 친환경 모델들이 각 브랜드의 전시공간을 점령했다. 한 공간에서 국내외 유명 완성차 브랜드들이 사활을 건 최첨단 미래 기술 경쟁을 벌이는 것이다.



현대차는 2천750㎡ 규모의 부스를 준비했다. 주목할 모델은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아이오닉 5 자율주행차'로 이날 국내에서 처음 공개됐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의 시범운행 지구에서 자율주행차를 활용, 모빌리티 서비스인 '로보라이드(RoboRide)'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밖에도 '아이오닉 6 콘셉트카'(프로페시), 전기차 레이싱카인 '벨로스터 N ETCR', 고성능 전기차 'RM20e', '넥쏘', '헤리티지 시리즈 포니'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이 부스를 채웠다.
규모 2천200㎡의 부스를 운영하는 기아는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니로' 2종(하이브리드차, 전기차)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는 또 첫 순수 전기차인 'EV6' 일반모델과 GT, 'K9 페이스리프트', 'K8 하이브리드',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등도 전시했다.



제네시스는 8대의 전시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만 구성했다.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GV70' 전동화 모델을 비롯해 전기차 기반의 GT(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카인 '제네시스 엑스(X)', 'G80 전동화 모델' 2대, 'GV60' 4대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모든 전시 차량을 순수 전기차 모델로 꾸렸다. 3종의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고,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럭셔리 세단인 '더 뉴 EQS' 등 2종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전시장에서는 럭셔리 전기 콤팩트 SUV '더 뉴 EQA'도 만나볼 수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콘셉트 모델인 '미니(MINI) 스트립'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또 순수전기 플래그십 모델 'iX'를 비롯해 전기 4-도어 그란 쿠페 'i4', 뉴 X3 기반 전기스포츠액티비티차(SAV) '뉴 iX3', '뉴 미니 일렉트릭' 등 순수전기차 4종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아우디코리아는 18대의 차량을 전시장에 배치했다. 이 가운데 순수 전기 SUV 'Q4-e트론', 2세대 'A3 세단', 'Q2'의 부분 변경 모델, 콘셉트카 1종 등 4종은 국내에서 첫선을 보였다. 다음 달 출시되는 고성능 전기차 'e-트론 GT'와 'RS e-트론 GT' 등도 전시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아시아 최초로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플래티넘 에디션'을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했다. 아이코닉 모델 8세대 911 기반의 '911 타르가 4 GTS', 신형 '마칸 GTS',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등은 국내 첫 공개 모델이다.



마세라티는 자사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 모델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와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로 선정된 'MC20'을 선보였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1억1천800만원, MC20은 3억900만원이라고 마세라티는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형 전기차 업체와 전기 상용차 업체의 각종 전기 차량도 눈길을 끌었다.
골프 카트, 유제품 배달 전동카트 등을 생산해 온 대창모터스는 전기 트럭 '다니고 C'와 '다니고 T', 전기 밴 '다니고 밴' 등을 공개하고 출시를 공식화했으며, 마스타전기차는 7인승 SUV인 '마스타 EV'와 초소형 전기차 '마스타 힘'을 전시했다.



전기스쿠터 브랜드 블루샤크코리아는 전기 이륜차 업체 중 유일하게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 업체는 내년 4월 출시 예정인 '블루샤크 R1' 등 6대로 부스를 꾸렸다.

◇ 미래 모빌리티 기술 총집합…다양한 체험·즐길거리도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모빌리티 신기술과 로보틱스 등을 통해 미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풍경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현대차는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세계적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로봇 개'로 알려진 4족 보행 로봇 '스팟', 2족 직립 보행 로봇 '아틀라스' 등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산업용 착용 로봇 '벡스'(Vest Exoskeleton, VEX)와 의료용 착용 로봇 '멕스'(Medical Exoskeleton, MEX)도 함께 전시했다.



현대차 부스에서는 대형 버스인 유니버스 내부를 사무실로 개조한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도 볼 수 있다.
현대차는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터널과 계단을 오르내리는 퍼포먼스 이벤트를 비롯해 넥쏘 자율주행차 교실, 넥쏘 키즈카 체험, 캐스퍼 포토존 등도 운영한다.
기아는 EV6 가상현실(VR) 주행 체험, 스마트시티 관련 전시물 등을 준비했다.
다른 업체들도 수소연료전지, 전기차 플랫폼, 인공지능(A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사이드미러, 차량용 반도체 등 신기술을 뽐낸다.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현대모비스 등 33개사가 부스를 꾸렸고, 모빌리티 분야에서 SK텔레콤 등 18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태양광 활용 주택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차량 대여 서비스, 모빌리티 케어 서비스 등을 공개했다.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존'도 마련됐다. 모빌리티 케어 플랫폼 '갓차', 3차원 영상인식 솔루션 전문 기업 '멀티플아이', 수요응답형 버스 스타트업 '브이유에스', 라스트마일 내비게이션 스타트업 '베스텔라랩', 인증보안기술 스타트업 '센스톤', 인공지능 딥테크 스타트업 '코코넛사일로' 등이 참가했다.



관람객을 위한 여러 체험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우선 아우디, 제네시스, 기아 등이 친환경차와 전기차 시승 행사를 준비했다. 사전 접수와 현장 등록으로 체험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키트를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주니어공학교실'을 운영한다.
킨텍스 제2전시장 잔디밭에서는 이달 26∼28일, 12월 3∼5일 모닥불 축제가 열린다.
전시회는 일산 킨텍스뿐 아니라 경기 파주의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 서울 장안평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JAC)에서도 진행된다.
min2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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