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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무격리입국, 호텔 '미끼' 요금·마스크 미착용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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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무격리입국, 호텔 '미끼' 요금·마스크 미착용 조심하세요!
일부 호텔 코로나 검사비용 뺀 요금 광고…일부 관광객 마스크 안써 "벌금 70만원"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들에 대한 무격리 입국 시행 이후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4일 온라인 매체 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정부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의 아피사마이 스리랑산 부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일부 관광객들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대규모로 같이 식사하겠다고 고집했다고 호텔과 요식업계 관계자들이 CCSA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아피사마이 부대변인은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위험이 있어 관계자들이 당사자들에게 관련 법률을 계속해서 어길 경우에는 최대 2만 밧(약 71만원)의 벌금을 물 수 있고, 형사 고발 대상도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온 방문객들은 코로나19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처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의 나타파누 노파쿤 부대변인도 다른 사람들이 있는 데서 활동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벌금을 물게 된다고 지적했다고 온라인 매체 카오솟이 전했다.



한편 CCSA 대변인은 일부 호텔이 해외 관광객들을 상대로 요금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피사마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일부 호텔이 숙박 가격을 알리면서 투명하지 않다는 불만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호텔들은 숙박비만을 광고한 뒤, 해외에서 손님들이 도착한 뒤에야 공항에서 호텔까지의 차량 이용료 및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비를 따로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때는 환불을 요구하기에 너무 늦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피사마이 부대변인은 "호텔들은 숙박비 외에 호텔까지의 차량 이용료와 코로나19 검사비를 모두 포함한 '패키지 비용'을 제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해외 관광객들을 속이는 것으로 간주된다"며 "해당 호텔들은 당장 이를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시내 호텔까지의 차량 이용료와 코로나19 검사 비용을 합하면 2천밧(약 7만원) 안팎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은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저위험 63개 국가에서 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출발 72시간 전 유전자증폭(PCR) 음성 검사서를 구비한 입국객들이 대상이다.
다만 입국하자마자 공항에서 예약한 호텔로 이동해 PCR 검사를 받고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하루 동안 머물러야 한다.
이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이후 태국 전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지난 3주간 해외 관광객은 5만명 가량으로, 올 한해 전체 해외 관광객의 절반에 달해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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