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질병청, AI 기반 신종감염병 방역정책 협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질병관리청(질병청),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4일 충북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등 신종 호흡기 감염병 대응 협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보고회를 열었다.
과기정통부와 질병청은 올해 5월부터 감염병 확산 추세 등을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AI 융합 프로젝트(AI+X)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비말 전파 경로, 공간별 전파 위험요소 등 감염병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질병청의 방역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부터 3년간 144억원을 지원한다.
이날 보고회 참가 기관들은 프로젝트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방역정책 수립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을 통한 경제 사회 전 분야의 혁신을 위해 디지털 뉴딜을 추진 중"이라며 "인공지능을 통해 국민의 삶과 효과적인 방역정책이 공존할 수 있게 질병청 등 방역당국 등과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원 질병청 위기대응분석관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긴급상황 대응 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신속한 의사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향후 질병청의 감염병 대응에 있어 과기정통부의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이 근거 중심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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