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항만 발전에 한중일 머리 맞댄다…항만국장회의 개최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해양수산부는 24일 한국·중국·일본 항만당국과 국책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모여 항만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21회 동북아 항만국장회의 및 항만심포지엄'을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동북아 해상물류 공급망의 안정성 및 원활성 확보 방안'을 주제로 한중일 3국이 자국의 항만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해수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원활한 해운항만 물류 흐름 확보를 위한 한국 정부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현재 추진 중인 핵심 정책을 소개한다.
또한 한중일 국책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항만 건설 기술과 정책, 항만 항로와 정박지 유지·관리 등 4개 연구 과제의 진행 상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항만국장회의와 함께 개최되는 항만심포지엄에서는 '항만 정보화, 스마트화, 디지털화 발전 및 효과'를 주제로 각국 정부와 전문가들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이 항만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한다.
김창균 해수부 항만국장은 "한중일은 세계 경제 규모의 23%, 컨테이너 물동량의 40%를 차지하는 국제 물류의 핵심 국가"라며 "3국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항만 관련 국제 논의를 주도하고 상생 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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