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19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9원 오른 달러당 1,185.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3.1원 오른 1,183.5원에 개장하자마자 1,181.3원까지 내렸다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문정희 국민은행 연구원은 "역외에서 달러 대비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원화도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며 "그간 글로벌 강달러가 이어졌을 때 원화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는데 이번에 영향을 좀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줄고,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도 환율 상승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의 매수 우위에 0.80% 오른 2,971.02에 마감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6.6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3.44원)에서 3.21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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