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미국 USTR 대표, 이번 주말 국내 주요 기업인들 만난다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방한 중인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번 주말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삼성과 현대차[005380], SK, LG, 롯데 등 국내 주요 기업에 타이 대표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초청장을 보냈다. 초청 대상에는 10대 그룹을 비롯해 중견기업들도 포함됐다.
타이 대표 측은 미국상공회의소와 협력관계에 있는 전경련 측에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주선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을 이끄는 인물인 만큼 공급망 강화 정책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이 수락할 경우 회동 시기는 주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 대표는 이날 오후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공식적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것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한창이던 2011년 이후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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