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관광당국, 홍보·벤처지원 '맞손'…디지털 콘텐츠도 제작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우리나라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협정을 체결한 싱가포르의 관광객들이 15일 국내에 입국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싱가포르 방한 관광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인이 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는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관광객에게 방역 키트 기념품 등을 증정하는 환대 행사가 열렸다.
싱가포르 관광객들은 입국 직후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면 격리 없이 방한 관광을 시작하게 된다.
이들 중 공사가 초청한 싱가포르 관광업계와 언론 관계자 26명은 오는 20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강원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국내 여행업계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 간 트래블 버블 시행에 맞춰 이날 한국관광공사와 싱가포르관광청은 관광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관광마케팅과 홍보, 민간부문 지원, 관광벤처 기업 지원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그 일환으로 양국의 관광 홍보 캐릭터 '호종이'와 '멀리'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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