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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여건 점차 개선…공급망·인플레 등 대외불확실성 지속"(종합)
정부, 그린북 11월호 발간…10월 카드승인액·취업자 수 등 지표 양호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정부가 한국 경제에 대해 최근 위드 코로나 시행 등으로 내수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으나, 글로벌 공급망 차질 확대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은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0월 카드 국내 승인액이 1년 전보다 10% 넘게 증가하고 취업자도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지표 호조는 계속되고 있다.


◇ 기재부 "내수 여건 개선 가능성…공급망 차질 등 대외 불확실성 지속"
기획재정부는 12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고용 호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방역체계 전환 등으로 대면서비스업 등 내수 여건이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확산 이후인 7월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고 8월과 9월, 10월에도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이번 달에는 '불확실성'이라는 표현을 빼고 내수 여건 개선 가능성을 언급해 경기 상황을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대외 여건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 글로벌 경제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및 글로벌 공급망 차질 확대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 추진과 연계해 내수 진작 및 민생회복 지원 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한편, 선제적 물가 관리와 주요 원자재 수급 대응 등 리스크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전체적으로 불확실성이 내수 부문에서 대외 부문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내수 부진 완화 흐름이 좀 더 가속하겠지만 대외적으로는 애초 예상보다 리스크 요인이 불거지고 조금씩 길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해 김 과장은 "일부 원자재 공급 차질은 해결되는 순간 문제가 없다"며 "3개월 치 분량을 확보했으니 경제에는 거의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 10월 카드승인액 13.4%↑, 백화점·온라인·할인점 매출 다 늘어
지표상으로는 경기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13.4% 늘어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증가 폭은 4월(14.3%) 이후 최대다.
김 과장은 "백신 접종률이 50%를 넘어서면서 서비스업 불확실성이 낮아지고 소비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라며 "백화점 신규 오픈, 국민지원금과 상생소비지원금 등 정책 효과 영향도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화점 매출액은 15.1%, 온라인 매출액은 24.5% 증가했다. 9월 9.5% 감소했던 할인점 매출액도 증가세로 전환해 2.9% 늘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8로 전월보다 3.0포인트(p) 상승했고,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도 22.7% 증가했다.
다만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18.8% 감소했다. 감소 폭은 9월의 33.3%보다 축소됐다.
고용은 10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65만2천명 늘고 실업률은 2.8%로 0.9%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3.2% 올랐는데, 작년 통신비 지원 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
김 과장은 "통신비 기저효과가 10월 물가 상승률을 0.7%포인트 높였는데 이제 기저효과가 점차 사라져 물가 상승률이 2% 중반대로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며 "유류세 인하는 기술적으로는 물가를 0.33%포인트까지 낮출 수 있고 농산물 작황이 좋은 것도 물가 하방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국제유가 상승 등 상방 압력도 높다"고 밝혔다.
char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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