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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원전 없는 탄소중립 불가능…SMR 강점 활용해야"
BIXPO 개막식 기조강연서 탈원전 정책 비판

(광주=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10일 "원전 없는 탄소중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2021'(BIXPO 2021) 개막식 기조강연에서 "탄소중립에 있어 과학기술이 불가결하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언급해야 할 것이 원전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반 전 총장은 "탄소중립위원회는 원전을 사실상 배제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지만, 많은 전문가는 우리나라의 지형적 조건과 기후환경을 감안할 때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는 원전 없이 탄소중립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해 왔고, 이는 현 정부의 정책과 다르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최근 프랑스에 이어 영국도 탄소중립 2050의 핵심 대책으로 원전을 늘리기로 했으며, 중국은 앞으로 15년 동안 150기의 원전을 건설하겠다고 한다"면서 "이처럼 원전을 축소하려던 나라들이 방향을 바꾸고 있는 것은 현재로서는 원전 없이 탄소중립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반 전 총장은 "두산중공업이 미국의 뉴스케일파워와 협력해 루마니아에 원전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는 언론보도도 나왔다"며 "안전하고 효율이 높은 소형원자로(SMR)에 특화된 우리의 강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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