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자문회의, 30주년 기념 '과학으로 그리는 미래' 콘퍼런스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과기자문회의)는 출범 30주년을 맞아 8일 오후 2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30주년 기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과기자문회의 부의장, 전·현직 과기자문회의 심의위원·자문위원이 참여해 국가 현안에 대한 과기자문회의 역할을 모색했다.
자문회의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은 박수경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 콘퍼런스 개회식에서 대독한 축전 메시지에서 "자문회의가 활동한 30년간 우리 과학 기술이 세계를 따라잡은 것은 흔들림 없이 연구에 매진한 과학기술인과 이를 뒷받침한 자문회의의 공"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문회의의 활동에 힘입어 디지털, 바이오와 같은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누리호와 함께 우주 시대로 진입하며 국민의 꿈을 실현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회식 후에는 정우성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곽지혜 소장의 주제발표와 이승복 서울대학교 교수의 특별발표 등이 이어졌다.
과기자문회의는 과학기술 분야 중장기 정책과 관련 예산을 심의하고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기구로, 1991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정에 따라 상설 기구로 정식 출범했다.
과기자문회의는 설립 첫해 '과학기술 투자재원의 동원 및 활용 방안'을 비롯해 '정보화 발전 전략', '과학기술 인력 육성 전략',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탄소 자원화 발전전략' 등 지난 30년간 총 161건의 자문 의제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ki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